앨리스의 꽤 괜찮은 블로그

아무리 지성 피부라고 하더라도, 클렌징폼으로 세안을 하면 피부의 모든 기름기를 앗아가기 때문에 지나치게 뽀득뽀득 건조해진다. 이건 일반 비누 역시 마찬가지다.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 성분 좋다는 약산성 클렌저도 많이 사용해봤지만, 내 피부에 맞지 않는건지 사용하면 자꾸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왔다ㅠ_ㅠ 극 예민한 피부를 가져서 화장품이나 비누를 잘못쓰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나는 클렌징을 할 때, 1차로 클렌징오일 사용 후, 2차로 시드물 쌀겨 비누를 사용한다. 애초에 시드물에서 기초 화장품을 사다가 배송비 아끼려고 끼워넣었던 비누였는데, 나의 인생비누가 되었다. 예전에는 파우더향이 첨가된 것도 같이 판매됐었는데, 요즘에는 무향밖에 없는 듯 하다. 패키지를 제거하면, 시드물 로고가 ..

넷플릭스로 멜로가체질을 보던 중, 천우희가 들고 다니는 하얀색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안그래도 아무데나 어울릴만한 하얀색 가방이 갖고 싶었던터라, 검색을 해보니 쿠론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천우희가 들고다니는 가방은 키가 작은 나한텐 좀 클 듯했고, 나는 그것보단 좀 더 작은 멜리아 큐브 토트백을 겟!😍 심플하고, 다른 색상이 섞이지 않은 하얀색이라, 어디든 잘 어울릴 것 같다. 베이지색도 있는 듯한데, 상세페이지에서는 흰색이랑 구분이 잘 안되서 잘 보고 사야할 듯. 내부도 생각보다 꽤 넓어서(바닥이 넓다), 이것저것 많이 챙겨가지고 다니는 나에게 딱 맞는 가방이다. 가죽 가방인데도, 무게도 가벼운 편. 안에 별도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이런 식으로 두 군데 있는데, 좁고 타이트해서 거울이랑 립스틱..

최근 날씨가 너무 습했다. 속눈썹이 처지는 것을 막아보려고 뷰러로 세게 집다보니, 자꾸 같은 위치에 있는 속눈썹이 뽑혀서, 결국 속눈썹 중간이 텅텅 비어버렸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것이, 진케어 매직컬 속눈썹 고데기다. 후기가 좋아서 네이버에서 12,800원에 구매했고, 실제로 받아보니 상세페이지에서 본 것 보다 훨씬 디자인이 별로였는데(구렸는데), 국산 제품이라는 점은 맘에 들었다. 건전지를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고, 구매하면 건전지 2개를 함께 보내준다. 조작법은 정말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위로 올리면 초록빛 불이 들어오고, 대략 10초 후에 눈썹을 집는 분홍색 실리콘 부분이 하얗게 변하면 사용하면 된다. 나는 안그래도 많이 뽑혀서 휑해진 속눈썹이 혹시 타버리기라도 할까봐, 예열이 되면 전원을..

10대 때 나의 피부는 만나는 사람마다 피부 하나는 정말 좋다고 칭찬하는 뽀얗고 깨끗한 피부였다. (어쩌다 하나씩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이 났을때만 제외하면)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학교 2학년때 쯤 뒤집어진 피부는 원상 복귀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때부터 피부에 대한 나의 집착이 시작되었다ㅠ_ㅠ 처음에는 자잘하게 올라오는 수포들이 그저 좁쌀여드름인줄 알았기에,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은 죄다 사서 발라보고, 연고도 이것저것 발랐다. 심지어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하여 3개월 동안 채식을 한적도 있었다. 지금도 피부에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뒤집어진 내 피부에 채식은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못했다.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하며 몇 년이 지났지만, 처음처럼 확 뒤집어지지만 않을 ..